국민銀, 부행장 절반 교체…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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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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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민은행이 부행장 10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또 기획조정본부를 은행장 직속으로 이관시키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23일 영업그룹 부행장에 강용희 KB금융지주 상무(CHRO)를 선임했다. 강 부행장은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서초영업지원본부장과 서초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성장사업그룹 부행장으로는 이상원 글로벌사업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 부행장은 국민은행이 투자한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흑자 전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마케팅그룹 부행장에는 심재오 자산운용(WM)본부장을, 여신심사그룹 부행장에는 이득영 대기업영업본부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HR그룹 부행장에는 김형태 전 성동지역 본부장이 선임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년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내실 강화와 지속성장의 토대 마련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소통에 능한 인물을 파격적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각종 현안에 대한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관리그룹 내 기획본부를 기획조정본부로 변경하고 은행장 직속으로 이관했다.

대기업금융그룹과 영업그룹 소속 기업고객본부는 기업금융그룹으로 통합됐다. 기업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존 WM사업부는 PB사업부와 분리 운영키로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본부를 신설하고 정보보안 전담부서인 정보기술(IT) 보안관리부와 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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