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변수)이 우거져 길(방향)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일단 높이 올라가 산중턱에서 길을 찾아봐야 한다. 지금이 그러하다. 일단 멀리보고 큰 그림을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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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 보면 2012년은 자산배분 사이클로 볼 때 채권 및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장기적으로 코스피의 비중 확대를 권고하지만 성급히 늘릴 필요는 없다. 연간으로 보자면 연말연초 조정이 진행되고 난 뒤의 큰 그림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 위험 해결 과정과 경기 하강이 맞물리는 상반기는 좋게 봐야 박스권 장세다. 상반기 조정기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2008년 베어마켓 랠리 이후 저점 붕괴 과정이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지난 9월의 1644포인트를 저점으로 시작된 새로운 상승 추세는 상반기 노이즈 구간을 거친 후 하반기에 역사적 고점인 2231포인트를 넘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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