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디도스 주도 공씨 등 5명 기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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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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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10·26 재보선에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주도한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27)씨 등 5명에 대한 기소가 이뤄진다.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공씨 등 5명을 금주 중 기소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소 예정인 피의자는 공씨를 비롯해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K사 대표 강모(25)씨와 직원 3명이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구속된 공씨 등 피의자 4명은 오는 28일로 구속기간이 만료돼 재판에 넘겨진다.

검찰이 구속한 K사 직원 강모(24)씨는 구속기간이 남았지만 범행사실이 대부분 밝혀졌고,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많지 않아 기소될 예정이다.

다만 K사 감사이자 공 전 비서의 친구인 차모(27)씨는 구속 만기일인 내년 1월4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기소하기로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수사결과 강씨와 K사 직원들은 공씨의 사주로 재보선 당일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공 전 비서와 최 의원 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나올 경우 최 의원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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