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겐바 외상, 미얀마 9년만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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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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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겐바 외상, 미얀마 9년만에 방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본 겐바 고이치로 외상이 9년 만에 미얀마를 방문했다.


NHK 방송은 일본 외상으로는 지난 2002년 이래 처음으로 겐바 고이치로 외상이 26일 미얀마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겐바 외상의 이번 미얀마 방문은 미얀마 민간정부 개혁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조치의 일환으로, 일본이 공공개발차관의 공여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교도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 겐바 외상이 미얀마에 머무는 동안 테인 세인 대통령 등 고위 지도자를 만나고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른 주요 서방국과는 달리 일본은 그간 미얀마와 통상관계 및 대화채널을 유지하면서 강경대응이 미얀마로 하여금 이웃한 주요 정치 후원국이자 무역상대국인 중국과 밀착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겐바 외상은 미얀마 고위 관리들과 회담하고 양자간 투자협정 교섭을 열자고 제의할 것으로 교도는 전망했다.


일본은 미얀마에 긴급 인도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지만 수치 여사가 가택연금에 들어가자 지난 2003년 정례적인 경제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미얀마 새 민간정부는 군사정부에서 권력을 이양받고 출범한 이후 일련의 개혁정책을 추진해왔다.


수치 여사는 7년간 가택연금 끝에 작년 11월 풀려난 뒤 불법화됐던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정당으로 재등록, 자신이 내년 3월 혹은 4월 실시하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길을 열어놓았다.


앞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 국무장관으로는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를 찾았으며 수치 여사와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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