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6만7558가구로 10년 만에 최저치로 조사됐다. 여기에 전국의 민간주택 분양 물량 역시 7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위축도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약혜택까지 제공돼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김포한강로 개통호재 및 서울과 가까운 입지 요건으로 현재 일부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양이 마무리 단계다. 3.3㎡당 88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분양가로 서울 전세값(3.3㎡당 806만원)에 조금만 보태면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지상 15~21층 11개동 총 81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의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1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KCC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3동 157-1에 들어서는 '소사뉴타운 KCC 스위첸' 아파트 잔여분을 특별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28㎡, 지상 13~15층 4개동, 총 22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84㎡ 기준 3.3㎡당 평균 1300만원 선이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특별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용(선착순)도 무상 지원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서울외곽순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일대에 '계양 센트레빌2·3단지'를 분양 중이다. 84~145㎡ 총 710가구다. 작년 12월 분양한 1차(715가구) 분양에 이어 공급하는 것으로 외곽순환도로 귤현 IC가 인접해 있고, 인천국제공항철도 및 인천지하철1호선인 계양역이 가깝다. 단지 전면으로 경인 아라뱃길이 지나 뛰어난 조망권이 확보됐다. 자전거 전용 주차장, 단지 내외 자전거도로 등 국내 최초로 자전거 특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중구 흥인동에선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 295가구가 분양 중이다. 시행은 아시아신탁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지하 6층~지상 38층 총 2개동 규모이고 전용면적 기준 주상복합 아파트 92~273㎡ 295가구, 오피스텔 32~84㎡ 332실을 비롯해 상가시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청계천∙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된다. 초역세권 입지에 걸맞게 도심,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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