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아주경제 이형석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가 지난 2008~2011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클리블랜드를 구할 선수로 지목돼 화제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24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선수'로 추신수 등 4명을 꼽았다.
이 신문은 추신수가 올 시즌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뒤 손가락과 허리 부상이 이어지면서 부진했다고 전하며 그의 부활을 강조했다. 지난 2년 연속(2009, 2010) '20-20클럽(홈런, 도루 20개 이상)'을 달성한 추신수는 올시즌 음주운전 파문 이후 손가락과 허리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85경기에서 '8홈런 12도루, 타율 2할5푼9리'에 그쳤다.
추신수와 동갑인 외야수 사이즈모어도 무릎의 부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사이즈모어는 팀에 잔류했다. 지난 2년간 수술만 5회나 받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그는 지난 해에는 고작 33경기에 출전했고 올해는 71경기에 나왔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건강한 상태의 사이즈모어와 함께 하고 싶다.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며 "여기에 추신수와 히메네스, 데릭 로가 힘을 보탠다면 매우 흥분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내년시즌 네 선수에 대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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