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고문으로 사망한 시체 4구 발견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시리아에서 반정부 운동의 본거지로 꼽히는 중부 홈스 주에서 당국에 체포됐던 4명의 시체가 고문 흔적과 함께 발견됐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감시소’는 25일(현지시간) 이 같이 주장하고 아랍연맹에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시리아 인권감시소는 성명에서 “홈스 주 훌라 시의 거리에서 시체 4구를 발견했으며 또 다른 한 시민이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서 밝혀졌다”고 밝혔다.

시리아 인권감시소는 “보안군과 친정부 민병대 샤비하가 23일 자정을 넘긴 시각에 사망한 4명을 체포했다. 그들의 몸에 고문 흔적이 있었다”며 “아랍연맹이 훌라 시 현지에 조사단을 보내 빙상의 일각에 불과한 인권유린 실상을 파헤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남부 다라아 주 나와에서 24일 15세 소년과 민간인 1명이 보안군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인권감시소는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23일 하루에만 최소 민간인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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