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수 요르빗 토레알바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수인 요르빗 토레알바(33)가 심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신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 '댈러스 모닝뉴스' 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토레알바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고 밝혔다. 인터넷판 보도에는 레알바의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뉴스와 함께 실렸다.
지난 2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서 치러진 윈터리그 경기서 토레알바는 헛스윙해 스트라이크 아웃 된 후, 흥분한 모습으로 다리오 리베라 주심과 얼굴을 맞대고 말싸움을 벌였다. 이에 주심이 즉시 토레알바에 퇴장 명령을 내렸고 이에 토레알바는 손을 들면서 주심 얼굴을 밀친 상황이 이번 사건의 전모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그렇지만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벌어진 일이라 MLB 사무국 징계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토레알바는 지난 200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후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애고 파드리스 등을 거쳐 텍사스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MLB에서는 '7홈런, 37타점, 타율 2할7푼3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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