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최대 식품유통업체 ‘크로거(Kroger Co.)가 1941년에 제조한 이 ’과일케익‘은 최근 오하이오 주의 인터넷 경매업체 ’엘리트 에스테이트 그룹‘ 웹사이트를 통해 익명을 요구한 애리조나 주 남성에게 최종 낙찰됐다.
이 '과일케익‘은 1970년대에 크로거 매장 매니저로 근무하던 프랭크 베이츠(86)가 내놓은 것이다. 베이츠는 “1971년 미개봉 상태로 반환된 당시 30년 된 이 제품을 차마 버릴 수 없어 집에 가져다 두게 되었다”며 “최근 아들이 집안 물건을 정리하던 도중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러 종류의 말린 과일을 넣어 만드는 '과일케익'은 '에그노그(eggnog)'와 함께 미국인들이 연말 시즌에 즐겨먹는 전통 음식 중 하나다.
70년된 과일제품을 먹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높았으나 인기는 높았다. 채니는 “미국 뿐아니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에서 총 32명이 입찰에 참여했다”며 “경매가 종료된 이후 입찰가 10달러(약 110만원) 이상을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매 수익금은 오하이오 주 남서부의 노숙자 보호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