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27일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6일까지 1년 간 자사 홈쇼핑 채널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 여 곡의 방송횟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총 450회가 선곡된 아이유의 '좋은날'이 '2011 홈쇼핑 뮤직어워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단 고음으로 대표되는 좋은날은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북돋은 최고의 음악으로 선정됐다.
한편 홈쇼핑 방송에서는 쉬운 멜로디의 반복으로 기억하기 쉬운 걸그룹의 노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걸그룹 시크릿의 'shy boy'와 지나의 'black & white'·티아라의 'roly poly' 등이 좋은날의 뒤를 이으며, 여자 아이돌의 노래가 10위권 내에 8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음악이 채널을 고정시킬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부상하면서, 무한도전의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압구정날라리'·'바람났어' 등도 300회 이상 선곡됐다.
반면 올해 가요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나는 가수다'와 '위대한 탄생'·'슈퍼스타K3' 등 서비이벌 프로그램의 음악들은 홈쇼핑에서는 거의 선곡되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GS샵 음악담당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에서 배경음악은 또 한 명의 쇼핑호스트와 같다. 상품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배경음악 선곡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GS샵 홈쇼핑 뮤직어워드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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