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세 인상 안된다”일본 민주당 일부의원 반발하며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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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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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그동안 일본 정부가 추진해 온 소비세 인상안을 강력하게 반대해 온 집권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여 탈당 후 신당에서 헤쳐모일 예정이다.

NHK방송은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와 가까운 소장파 중의원 의원 3명이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이들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소비세 인상은 재작년 정권교체 당시 내건 선거공약에 반한다”면서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탈당계를 낼 계획인 이들은 이미 민주당을 탈당한 마쓰키 겐코(松木謙公) 전 농림수산성 정무관 등과 추가 탈당자를 규합해 10명 정도로 신당을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소비세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힌 오자와 전 간사장과 하토야마 전 총리의 측근들이다.

따라서 소비세 인상이 구체화하고 이 문제로 민주당 내분이 심화할 경우 오자와 전 간사장 등을 축으로 한 신당 창당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의 나카지마 마사키(中島政希) 중의원 의원은 지난 24일 노다 정부의 얀바댐 건설 재개에 반발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나카지마 의원은 정부가 민주당의 총선공약이었던 ‘얀바댐 건설 중단’을 철회한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카지마 의원은 얀바댐이 위치한 군마(群馬)현의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대행을 맡았었다.

정부의 핵심 정책을 놓고 민주당내 갈등이 분출하면서 노다 총리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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