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계자는 "28일 법원에 법인등기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등기신청일이 곧 법인설립일이 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28일 서울대 법인화의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25일 학내인사 7명, 학외인사 8명으로 초대 이사회를 구성한 바 있다.
초대 이사회는 오연천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교육과학기술부ㆍ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한다.
학외 인사로는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과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 송광수 전 검찰총장, 안병우 전 충주대 총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등이 포함됐고 학내 인사로는 이준규 전 평의원회 의장과 노정혜 생명과학부 교수, 박명규 사회학과 교수, 임지순 석좌교수 등이 선임됐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법인정관을 교과부에 인가신청을 했고 21일 교과부는 원안대로 정관을 인가한 바 있다.
한편 서울대는 다음 주 법인 전환 이후 첫 이사회를 소집하는 한편 등기 이후 학사위원회, 재경위원회, 평의원회 등 학내 심의기구를 통해 학칙 및 제반 규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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