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회공헌 패러다임 바꾸다… 환경·복지·고용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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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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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임직원들이 '희망의 집수리'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현대제철은 어떤 기업보다 환경을 중요하게 여긴다. 사회공헌활동도 환경을 중심으로 복지와 고용까지 모두 충족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를 적극 반영, 사회공헌활동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데 주력해 왔다.

현대제철 사회공헌활동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희망 집수리,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이나 '초록 수비대'를 들 수 있다. 모두 환경을 기본적인 바탕으로 삼는다.

임직원 또한 자발적으로 이들이 낸 돈 만큼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에 참여,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희망 집수리, 환경·복지·고용 시너지

현대제철은 2009~2010년 2년간 희망 집수리 사업을 전개했다. 농가를 중심으로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됐다.

올해는 모두 94세대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50세대에 대해 주택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환경, 복지, 고용이라는 세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주택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 세대를 분석한 결과 가구당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평균 1.1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대에서 줄인 이산화탄소는 모두 57톤에 달했다. 이는 20년생 잣나무 19만 그루를 심어야 가능한 양이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활동을 통해서도 저소득층 에너지비용을 가구당 1만3000원씩 줄였다.

현대제철은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 미래'라는 모토 아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초록수비대'를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올해 2기가 출범한 '초록수비대'는 인천, 포항, 당진 지역 초등학생 1000명으로 이뤄졌다. 환경체험교실, 환경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생활습관을 체득했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매칭그랜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매칭그랜트로 '더불어 사는 삶' 실천

현대제철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이 기부한 액수만큼 돈을 보태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다.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인 '해피예스'는 앞서 9월 인천, 포항, 당진, 서울 사업장을 방문해 매칭그랜트 가입 집중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 1090명이 매칭그랜트에 추가로 가입했다.

현대제철은 2005년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 현재 임직원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0년에만 3억8000만원을 기금으로 모았다.

이 기금은 지역 공부방, 어린이 환경교실, 전국 장애인시설 지원 사업에 쓰였다. 2008년부터는 집수리 사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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