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7일 발표한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여수엑스포 준비를 마무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집중 홍보로 관람객 8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엑스포 기간 중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여수선언'을 추진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박람회가 끝난 내년 6월에는 엑스포장을 리조트로 개발하는 등의 사후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물류·항만 산업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항만별로 부두 및 배후단지를 개발하고 화물선의 현대화, 외국 선박 용선제한 등 연안 화물시장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선박펀드에 대한 민간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어선의 영해 침범으로 불궈진 해양 주권 강화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간 겹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한 국가해양기본조사를 실시하고, 해양 경찰의 영토수호 활동 지원을 위한 해경전용부두 14곳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와 독도 방파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분뇨, 산업폐수 등 육상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하고, 해안 및 해저 쓰레기 처리에 힘쓰기로 했다. 더불어 해양 자원 확보를 위해 해저열수광상 개발을 위한 피지 EEZ 탐사를 진행하고 인도양 광구 탐사권을 내년 6월 신청할 계획이다. 또 내년 10월 천해용 시험 파력발전소 건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