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선전 고속철 개통…편도 25분으로 단축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와 선전(深<土+川>)을 잇는 고속철도가 26일 정식 개통했다.

27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광저우~선전 고속철은 전날 오전 10시40분 성광주(盛光祖) 철도부장과 광둥성의 고위 관리들이 탑승한 가운데 선전 북역을 출발해 정차 없이 28분만에 광저우 남역에 도착했다.

이어 일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고속철은 오전 11시20분 선전을 출발해 후먼(虎門)에서 한 번 정차한 뒤 오전 11시56분에 광저우에 도착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297km였으며 앞서 귀빈들이 탄 열차는 최고 시속 310km를 기록했다.

광저우~선전 고속철은 원래 지난 8월 선전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앞서 개통 예정이었으나 7월말 발생한 원저우(溫州) 고속열차 추락 참사 이후 개통이 연기됐다.

광저우~선전 고속철의 길이는 104.6km로 앞으로 평균 시속 300km로 운행하게 된다. 요금은 1등석 편도가 100위안으로 책정됐다. 광저우~선전 고속철의 개통으로 일반철도로 55분가량 걸리던 광저우~선전 이동시간이 25분 정도로 단축됐다.

광저우~선전 고속철은 광저우와 선전, 홍콩을 잇는 광선강(廣深港) 철도의 일부로 홍콩~선전 구간은 2015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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