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목> 정치권에 대한 '새바람'에 증시에 새로운 대선테마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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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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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정치권에 대한 변화의 기대가 증시로 옮겨붙고 있다. 신선한 이들의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한 정부 여당의 테마주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반면, 야권 인사와 관련된 테마주들은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컴퓨터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14.99%)까지 치솟은 4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일벨트도 4% 가까이 오르면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가 비대위 외부위원으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김세연 동일벨트 최대주주가 내부인사로 포함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김 의원은 동일벨트의 부회장이며 지분 39.36%를 보유하고 있다.

여권의 변화에 기존 '박근혜 테마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테마주의 주도주 격인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개장 후 1~2%대 강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 마감했다. 반면 대유신소재와 EG는 급등했다.

이런 움직임과 달리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과 관련된 테마주는 큰 폭으로 급락했다. 안철수연구소는 9%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냈고, 서현·솔고바이오는 5~6%대 하락했다.

한나라당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당 쇄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 6명과 당내 인사 4명으로 구성된 이번 비대위에서는 26살의 하버드대 출신 벤처 사업가도 포함돼 눈길을 끄는데, 한나라당은 비대위 구성이 끝나는 대로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꾸려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규선 대우증권 스몰캡 팀장은 “시장 상승을 위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 정치인 테마 이슈 종목이 높은 시세를 내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도 “지나친 과열 양상과 정치권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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