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리조트는 ‘해운대 티볼리(TIVOLI)’가 리뉴얼 공사를 완료하고 26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해운대 티볼리의 객실(417실)은 10년만에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기존 리조트에는 없는 콘셉트로 호텔형 객실(58실)과 금연 객실(42실)을 선보인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취사를 제한했다. 리조트업계의 트랜드인 고급화 전략에 따라 호텔형 객실을 늘리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리뉴얼공사 이전 4가지 형태였던 객실은 커플을 위한 커플존,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존, 단체 행사를 위한 그룹존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24가지 타입으로 꾸며졌다. 전 객실에는 벽걸이형 TV와 와인잔, 무선 전기 포트가 비치됐다. 무선 네트워크망을 구축,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특급호텔과 같은 고급서비스도 제공된다. 입ㆍ퇴실 절차를 간소화해 투숙 카드를 작성하고 기다리던 모습이 없어지게 된다. 고객이 직접 쓰레기를 버리는 기존 시스템도 개선됐다.
리조트에 들어서면 차량이 멈춰서는 순간 도어맨이 고객을 맞는다. 체크인을 비롯해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안내 데스크와 로비 매니저가 신설됐다.
비즈니스 객실을 예약할 때 미리 신청하면 노트북이나 프린터를 빌릴 수 있고 회의실 대여와 룸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합리적 가격의 고품격 뷔페 레스토랑도 마련됐다.
송대양 한화리조트 해운대 본부장은 “가족, 연인, 비즈니스맨, 해외관광객이 많은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객실에 변화를 줬다”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과 고급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