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LS접대 의혹 박영준 '무혐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7 20: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檢, SLS접대 의혹 박영준 '무혐의'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일본 출장 당시 SLS그룹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았던 박영준(51) 전 국무총리실 차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박 전 차장은 지난 2009년 5월 일본 출장 때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게 요청해 그룹의 현지 법인장인 권모씨로부터 400만~5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그간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이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의 주장 중 박 전 차장이 접대를 요구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일본 술자리 참석 여부는 쌍방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해당 의혹에 대해 증거부족 또는 범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박 전 차장이 이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똑같이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따라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있는데도 이 회장을 고소했을 경우 박 전 차장에게 적용될 수 있는 무고 혐의 역시 검찰은 불입건 처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임재현 정책홍보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일에 이 회장과 함께 술을 마시고 대통령 행사에 이 회장에게 자리를 잡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양측 주장 모두 믿을 수 없고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