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공 대학생이 선정한 올해의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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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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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자동차대 재학생 36% 기아차 K5 꼽아

기아차 K5.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자동차 전공 대학생은 어떤 차를 좋아할까.

자동차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교(충남 보령)가 지난 19~22일 재학생 367명을 대상으로 ‘2011 올해의 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차종은 2001년 이후 출시된 국내 승용차 48종이.

그 결과 133표(36%)를 받은 기아차의 중형 세단 K5<사진>가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역시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61표.17%).

이어진 3~7위는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28표.8%), 기아차 스포티지R(25표.7%), 쉐보레 카마로(22표.6%), 르노삼성 SM7(18표.5%), 어울림모터스 스피라(14표.4%) 순이었다.

공동 8위는 13표를 받은 쉐보레 크루즈와 현대차 아반떼, 공동 10위는 12표를 받은 현대차 벨로스터와 쉐보레 말리부였다.

기존 인기투표와 다른 특이점은 기아차와 스포츠카에 대한 쏠림 현상이다. 기아차는 주요 모델이 1,2,4위를 차지, 전체 60%의 득표율을 보였다. 또 판매가 많지 않은 제네시스 쿠페나 카마로, 심지어 극소수 마니아층만 보유한 스피라가 톱10에 올랐다.

학교 측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불리는 기아차 디자인 총괄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의 패밀리룩이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주자동차대는 앞으로 매년 이처럼 재학생이 뽑은 ‘올해의 차’를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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