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외국인이 관심두는 종목 주시해야 <삼성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외국인이 관심을 두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분석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외국인은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했고,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방어주의 비중을 늘리며 시장 흐름에 대응했다"며 "박스권 내에서 지수의 흐름은 외국인 매매 방향과 같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들의 상대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지수가 박스권 하단 부근에 도달하면 주가 반등 국면에서 외국인들이 매수했던 정보기술(IT)·자동차·화학 등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1900선에 접근하는 시점에서는 자산 일부를 방어적인 성격의 종목들로 교체하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