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샤프 등 7개 LCD제조사, 5억3900만弗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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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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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와 샤프 등 7개 LCD 패널제조업체가 5억3900만달러(약 6200억원)를 배상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샤프 등 전세계 주요 LCD 패널제조업체 7개사는 미국 법원에서 반독점소송과 관련 일반 소비자 등 간접 구매자들에게 5억39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배상금 가운데 5억100만달러는 소비자들에 대한 변상에 사용되고 3700만달러는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배상금이다.

이번 배상에서 삼성전자와 샤프는 각각 2억4000만달러와 1억1550만달러를 내기로 했다. 치메이·청화·엡슨·한스타·히타치 등도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한편, 7개사는 이달 초 패널의 직접 구매자들에게 3억88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담합으로 판매 가격을 올린 혐의로 2007년 집단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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