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머트리얼즈는 공모가 2만7000원을 뛰어넘는 4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7.50% 오른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어느덧 8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상승폭이 가파르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기관의 수요예측 흥행으로 당초 제시했던 공모가 밴드를 뛰어넘은 2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은 바 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의 증착,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원익머트리얼즈는 100여종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전 공정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NH3, NO, BF3 등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F2, BCI3 혼합가스의 경우 국내유일 생산업체”라고 설명했다. 매출처는 삼성전자가 전체의 68.5% 비중을 차지하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7.9%), 삼성LED(1.5%) 등 삼성그룹 비중이 77.9%로 높다.
유 원구원은 “국내외적으로 큰 폭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AMOLED의 경우 SMD에 N2O, NH3를 비롯한 10여종의 공정가스를 공급하고 있는데다 SMD 내 점유율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SMD는 세계시장점유율 98%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TV 등 대형 패널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향후 AMOLED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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