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향후 자본시장 메인 플레이어는 헤지펀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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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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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기자단과 가진 송년 세미나 자리에서 “헤지펀드는 작게 태어나서 크게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기 때문에 조금씩 길을 터주면 헤지펀드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자본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는 헤지펀드가 될 것”이라며 “운용자가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도록 가급적 (규제를) 풀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지펀드의 초기자금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본 속담을 빌어 “크게 나으면 낳을 때 고통스럽다”면서 “2004년에 PEF를 만들 당시에도 상황은 헤지펀드 도입 시점과 똑같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모주식펀드(PEF) 도입 시점을 예로 들면서 “당시 등장도 하지 않은 PEF를 위해 법을 만든다고 말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PEF는 30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K-POP과 헤지펀드를 비교하면서 K-POP의 핵심도 사람이며 헤지펀드의 답도 사람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에는 우수한 금융인력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헤지펀드에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인력이 모여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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