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 사천경찰서는 폐유를 바닥에 흘린 사실을 고발하겠다며 농기계정비업체에서 금품을 갈취한 혐의(사기)로 박모(49ㆍ무직)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사천시 서포면의 농기계정비업체를 찾아가 주인 진모(51) 씨에게 낙동강유역환경청 직원이라고 속인 뒤 “드럼통에서 폐유가 흘렀는데 고발하겠다. 무마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5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차량을 조회해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