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국내 비데 전문회사 삼홍테크(대표 권지혜)는 연말연시 자사의 유러피안 스파 비데 ‘유스파’ 제품 판매금 전액을 고객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전액기부 특별판매 2차’ 200대를 추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삼홍테크는 형편이 어려운 영·유아를 돕기 위해 지난 22일 시중에서 32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유스파(모델 UB-6535RW)’제품 300대를 15만원에 판매하는 ‘전액기부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판매를 시작하고 반나절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돼 소비자들의 추가 구매 문의가 빗발쳤다는 후문. 이에 삼홍테크는 29일 오전 9시부터 소진 시까지 추가 200대를 생산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추가분은 당일 결제 후 1월 3주차에 배송·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유스파몰과 페이스북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대당 10만원은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된다. 구매고객은 이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연말 정산 시 최대 10만원 전액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홍테크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한 기부 외에 나머지 대당 5만원의 금액으로 자립기반이 취약한 미혼모센터에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기저귀, 분유 등 유아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 진행된 기부내역과 사용처는 구매고객의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 발송을 통해 고객에게 공개된다.
삼홍테크 관계자는 “1차 행사에서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연말연시, 기부도 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말 정산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성공원인을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리도록 추가 200대를 연내에 결제하고 새롭게 생산해 1월 3주차에 배송·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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