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임창용 [사진 = 야쿠르트 스왈로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 한국인 투수 임창용(35)이 내년에도 계속 야쿠르트 소속으로 활동한다. 내년 연봉은 올해와 같은 3억6000만엔(한화 약 53억원)이다.
28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야쿠르트가 임창용, 발렌틴, 버넷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2012년 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2011년 시즌을 마치고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3년 째인 2013년은 구단과 상호 합의에 의해 잔류가 결정된다.
2011년 연봉 2500만엔을 받던 버넷은 옵션을 포함해 5800만엔(약 8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48경기에 등판해 47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2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반면 발렌틴은 올해 홈런 31개를 날려 '홈런왕'에 올랐지만 센트럴리그 최저 타율인 '2할2푼8리'를 기록해 옵션을 포함해 1000만엔 증가한 7500만엔(약 11억원)에 계약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 13년 동안 '104승 66패 16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임창용은 2008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4년 동안 '11승 13패 128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을 올리며 팀에 정착했다.
2011년 시즌까지 한·일 통산 296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4세이브만 추가하면 대망의 '통산 300세이브' 고치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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