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체계 '육·해·공'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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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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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 2020 확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기존 도로 위주의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도로와 철도는 물론, 해상 및 항공 교통분야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 2020'을 수립해 오는 29일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교통사고와 혼잡상황의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에서 차량 및 도로 스스로가 사고와 혼잡을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발전된다. 이를 위해 ▲지능형 차량·도로 구현 ▲실시간 교통제어 시스템 확대 ▲'One Card All Pass' 확대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제공 등 7개 과제가 추진된다.

철도 교통 분야에서는 기존 기관사·운영자 중심 열차제어시스템이 이용자에게 운행정보 서비스 제공, 열차간 무선통신기반의 시스템으로 바뀐다. 해상 교통은 선박자동식별시스템 의무 장착 범위를 300 t에서 50 t으로 확대하고, 선박이동 및 화물위치정보 공유, 화물추적 서비스 제공 등의 과제가 추진된다.

또한 항공 교통은 지상시설 이용및 음성통신 중심 항공관리시스템을 데이터 통신기반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밖에 도로·철도·해상·항공교통의 실시간 정보가 통합, 제공되며 다수단 화물운송 정보 연계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도로, 철도, 해상, 항공교통 분야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계획의 현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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