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 전환 완료..국립대 명찰 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8 18: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대가 28일 법인 등기 신청을 마치고 국립대학법인 서울대로 전환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정관과 이사·감사 명단 등 법인등기 서류를 접수해 법인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도 이날부터 발효됐다. 이에 서울대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된다.

국립대학 서울대 설치령은 이날로 폐지됐다. 서울대는 내주 중 첫 이사회를 열고 학사위원회, 평의원회 등 학내 심의기구를 통해 학칙과 제반 규정 개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이날 소식을 접해들은 '서울대학교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오늘부터 시행되는 국립대학법인 체제는 대학 자율성과 대학 재정의 안정적인 확충이라는 으뜸가는 두 가지 명분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시행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대 교내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대자보나 성명을 통해 "오늘은 서울대 법인화법 시행일"이라며 "국립 서울대학교가 죽었다"며 분향소를 설치했다.

서울대 교내 학생회관 1층에는 고(故) 국립서울대학교 추모 분향소가 설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