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업체, 바이주사업 진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8 16: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말연시 바이주 가격 '고공행진'에 中 부동산 업체 등 바이주에 '눈독'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위안단(元旦, 신정)·춘제(春節, 설) 등 연휴가 가까워오면서 중국 바이주(白酒)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바이주에 손을 뻗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명주의 대명사 마오타이(茅台)의 페이톈(肥天)은 마오타이 직영매장에서 1099 위안(한화 약 20만원), 대형 마트 및 주류전문 매장에서는 1800~2000 위안의 고가에 팔리고 있으나 그나마도 판매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심지어 광저우(廣州) 일부 매장에서는 페이톈 가격이 2700 위안까지 뛰었다.

또 다른 바이주 생산업체인 루저우라오자오의 명주 '1573' 52도짜리 역시 전기대비 40%, 연초대비 배가까이 오른 1300위안에 팔리고 있지만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며 바이주 업체가 막대한 이윤을 남기자 돈에 목마른 다른 업계들도 바이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고급 주택 건설 업체 싱허완(星河灣)그룹 량상옌(梁上燕) 부회장은 "부동산 시장에 이별을 고하고 바이주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마오타이주의 판매대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쓰촨(四川)에서도 훙루멍(紅樓夢)·바오롄(寶蓮)주업 등 2, 3급 바이주 업체에 부동산 업체의 자본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컴퓨터 생산업체인 레노버(聯想) 또한 우링(武陵)주업 및 첸룽주이(乾隆醉)주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난(海南) 항공도 7억8000만 위안을 들여 구이저우(貴州) 마오타이 생산공장의 지분 60%를 인수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