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파트 담 허물어 녹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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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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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동 삼천리 아파트 담장에 1900여 그루 나무 심어

녹지가 조성된 양평동 삼천리 아파트 전경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생활녹지 확보를 위해 최근 2호선 당산역 인근 벽면과 양평동 삼천리 아파트 담을 헐어 녹지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사업비 1억 2000만원(구비50%, 시비50%)을 들여 삼천리 아파트 담장 104m를 철거한 후 850㎡ 공간에 소나무, 이팝나무, 모과나무, 산수유, 꽃단풍 등 12종 1900여 그루의 다양한 수목을 심었다.

특히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수목 식재와 조경시설물 설치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단지 내 녹지는 개방돼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전망이다.

구는 또 콘크리트 구조물이었던 2호선 당산역 방음벽에 담쟁이 덩굴 등 4300여본을 심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녹화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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