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경쟁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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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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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9대1…지난해보다 하락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이 도입되는 서울시립대가 올해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평균 6.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는 28일 오후 5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천287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8천734명이 지원해 6.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립대는 반값 등록금 도입으로 당초 경쟁률이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7.76대 1에 비해 오히려 낮아진 수치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일반전형이 5.3대 1, 나군 일반전형이 3.7대 1을 기록했다. 다군에서는 3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세무학과가 45.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시립대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최초의 선례를 만들면 전국적 파급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모집을 마친 서울시립대 수시 2차 유니버시안 특별전형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평균 37.59대 1로 집계됐다.

서울시립대 측은 “다른 상위권 대학과 마찬가지로 쉬운 수능의 여파로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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