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세 소녀, 철인 3종 경기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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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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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10세 소녀, 철인 3종 경기 완주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영국의 10세 소녀가 3종 경기를 완주해 화제다.

알렉산드라 렉시 웹이라는 소녀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인도 힘들다는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이 2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이 소녀는 영국심장재단이 개최한 철인 3종 경기에 출전,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등 총 51.5㎞에서 진행된 올림픽 코스를 완주했다.

어렸을 때부터 인간 한계 종목으로 여겨지는 철인 3종 경기에 입문한 웹은 유소년 코스에서는 몇 차례 완주했으나 성인 코스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해 결승선을 끊는 기쁨을 맛봤다.

웹은 해마다 할머니처럼 심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멕시코인들을 위한 마을 건설에 들어가는 기금을 마련하는 대회에 출전했고 8살이던 재작년에는 암으로 타계한 이모의 병원비를 마련하고자 물살을 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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