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 국민경선”…제주“바람몰이”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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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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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해결…해군기지 재검토 공약<br/>9명 후보들…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지지 호소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내년 총선을 이끌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의 막이 제주에서 열렸다.

민주통합당은 제주시 시민회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변화의 바람몰이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자리에는 중앙당 및 제주도당 관계자들과 당대표 및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한명숙,이학영,이인영,이강래,박용진,박영선,문성근,박지원,김부겸후보(기호

순) 모두 참석해 자신이 대선 전초전인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합동연설회를 통해 일부 후보들은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제주의 아픈 과거인 4·3 문제를 해결하고,갈등의 씨앗인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인영 후보는“한나라당 비대위는 26살의 젊은 이준석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하면서 디도스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려 한다”며“젊은 대표,젊은 정당

만이 박근혜 대세론을 격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학용 후보“몇 년동안 한나라당 실정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25%에 불과하다”며“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해주지 못하는 정당으로부터 국민이 떠나

고 있다”고 지적한 뒤“국민에게 지지받는 민주통합당을 만들 적임자는 자신이다”고 호소했다.

이강래 후보“지난 2006년 국회예결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밭 직불제 제주도 시행에 앞장서 명예도민증을 받았다”며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한 뒤“당대표

가 돼 내년 9월 WCC 성공 개최에 온 힘을 다해 환경수도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후보“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끌 준비된 당대표는 이명박 대통령,박근혜와 싸워 온 자신이다”며“민주당 내 모든 세력을 하나로 묶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박영선 후보“법사위 간사 시절 한나라당과 담판을 지어 꽁꽁 묶였던 4·3 특별법을 풀었다”며“4·3을 부정하는 정권,불도저로 밀어 붙여 평화롭던

강정마을에 육지경찰이 투입됐다”며“4·3추념일 지정,희생자 추가 신청,평화공원 사업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민심을 파고 들었다.

문성근 후보“굴욕적 한미 FTA 폐기를 포함해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며“강정마을도 해군기지 예산안 자체를 폐기시키고 부지선정부터 원점에서 재검

토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누가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인지 알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 후보“지난 민주정부 10년은 노동자에 대해 너무나 소홀했다”며“정리해고 제도를 폐지시키는데 앞장서 공정한 노사관계를 이끌어내겠다”고 약

속했다. 그는“노동자들의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데 민주통합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대한민국이 상위 1%를 위해 99%의 서민을 버린 나라가 되었다”며“민주통합당은 서민 복지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고 저격수를 자임했다.

한명숙 후보“독재의 끈으로 이어질 박근혜 비대위에 맞서 싸울 사람은 자신이다”며“4·3의 역사를 무시하는 정권은 반드시 교체되야 한다”고 비판했

다. 이어“평화의 섬 제주에 도민 동의를 무시한 채 추진되는 있는 해군기지 강행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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