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종합증시가 지난 해 말 2808.08포인트에서 지난 26일 기준 2166.21포인트까지 무려 22.86% 떨어지면서 투자자들도 평균 4만 위안(한화 약 720만원)을 손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선전 증시 A주에 개설된 계좌는 모두 1억3700만개. 1인당 각각 상하이·선전 증시에 각각 하나씩 계좌를 개설했다고 가정하면 증시 투자자는 총 6860명에 달한다. 그리고 올 연초부터 현재까지 A주 시가총액(비유통주 제외) 감소액은 2조8900억 위안 이다.
시가총액 감소분을 증시투자자 수로 나눠서 계산하면 올 한해 1인당 평균손실액이 4만2000위안 이상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는 개미투자자 손실액만 계산한 것이다. 펀드운용사 등 기관 손실액은 이보다 훨씬 많다.
중국 펀드운용사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펀드운용사 62곳에서 운영하는 821개 펀드는 평균 2510억7400만 위안(한화 약 46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전체를 통틀어 펀드운용사가 약 4000억 위안(한화 약 73조원)의 손실을 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