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50억5000만달러 혹자...1년만에 최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11월 중 경상수지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1월 중 경상수지는 50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0월 54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석유제품, 승용차 등의 수출호조로 전월 35억5000만달러에서 44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464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7%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석유제품, 승용차,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의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세가 전월보다 확대되고 선박은 증가로 전환됐으나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패널, 반도체 등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또한 중동, 일본, 동남아에 대한 수출 증가세는 전년동기에 비해 확대되고 미국도 증가로 전환됐으며 유럽연합은 감소세가 둔화됐다.

수입은 429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1.1%증가했으며 원유, 화공품 등 원자재와 소비재의 수입증가세는 전월보다 둔화됐다.

대신 수송장비,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자본재는 증가로 전환됐다.

서비스수지는 건설서비스 부문의 흑자가 크게 늘어나 3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전원의 6억4000만달러에서 4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주시 적자규모는 전월의 6000만달러에서 2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원의 45억달러에서 66억3000만달러로 확대됐으며 직접투자는 해외투자 증가 등으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1억3000만달러에서 20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채권부문의 유입이 지속됐으나 외국인주식투자가 순유출로 전환되면서 유입초 규모가 전원의 39억2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8000만달러 유출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단기차입금 상환등으로 전원의 27억800만달러 유입초에서 3억5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월중 38억7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자본수지는 1억달러 흑자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