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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 제주에 9억달러투자 헬스케어타운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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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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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가 우리나라 제주도 헬스타운 건설에 9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둥팡자오바오(東方朝報)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5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상하이 뤼디(綠地·그린랜드)그룹은 지난 23일 제주도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제주 헬스케어타운 건설에 총 9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뤼디그룹은 이로써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중 최초로 우리나라에 진출한 첫 타자가 됐다.

뤼디그룹은 제주도는 아름다운 관광도시일 뿐만 아니라 향후 동북아시아의 ‘국제자유도시’로 자리매김해 홍콩·싱가포르와 함께 동북아 미래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주도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장위량(張玉良) 뤼디그룹 회장은 “뤼디그룹의 이번 한국진출은 글로벌 시장 진출 사업에 있어서 하나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맞는 복합형 인재와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전 세계 내로라하는 다국적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핵심경쟁력과 글로벌 경영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뤼디그룹의 올 한해 매출액은 총 190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100대 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내년 세계 50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고층빌딩 건설사업을, 랴오닝(遙寧)성 다롄(大連)에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고층빌딩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등 중국에서 굵직굵직한 사업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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