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병원이 최근 성인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발목불안정증 환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8%(70명)가 과거 다쳤던 발목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94%(66명)는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병원에 가지 않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친 발목에 문제가 생기면 ‘주무른다’는 응답이 44%(29명)로 가장 많았으며, 물리치료 26%(17명), 찜질·파스 처치 17%(11명) 순이었다.
김영호 하이병원 원장은 “발목에 처음 염좌가 발생 했을 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미처 낫지 않는 상태에서 발목을 쓰면 만성적으로 발목이 불안정해져 자주 삐게 된다”며 “그럴 때마다 주무르고 파스나 진통제를 바르는 정도로 처치하다가는 발목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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