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원활한 물류수송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올해 국토 17개 구간 167km를 확장·신설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국도 37호선 청평~현리(9.9km) 구간이 4차로로 신설돼 기존 2차로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거리로는 3.5㎞, 통행시간은 20분 정도 단축된다.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국도 59호선 평창~진부(7.5km) 구간은 시설개량이 마무리된다.
국도 42호선 봉산~장양(9.6km) 구간은 4차로로 신설돼 횡성과 홍성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충남 서천군의 국도4호선 홍산~구룡(12.9km) 구간도 4차로로 확장된다.
국도 27호선 소록~거금(거금대교, 6.7km) 구간이 신설돼 배로 30분 가량 걸려 갈 수 있었던 거금도까지 차로 5분이면 건널 수 있게 됐다.
전남 무안군의 국도 2호선 삼호~삼양(15.2km) 구간, 국도 27호선 순창~운암(36.5km) 구간은 각각 4차로로 확장된다.
포항에서는 포항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유강~대련(5.5km), 일월~문덕(7.0km) 구간이 개통해 이미 운영 중인 3개구간 25.9km 구간을 포함해 전체 34.8km 구간이 착공 13년만에 완전 개통을 맞는다.
경북 영천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국도28호선은 신령~영천(18.3km), 신령~고노(6.0km)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공사업 위주로 예산을 집중 투자해 도로 간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도시지역의 상습 정체구간 정체 해소 및 도서지역 등 교통오지의 도로망 구축 등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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