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자인 (주)서울문산고속도로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전체 연장 35.6Km로, 이중 고양시를 통과하는 구간은 무려 22Km에 달한다고 한다.
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직ㆍ간접적 영향을 고양시가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고양시는 민선5기 ‘시민제일주의’ 시정 원칙에 입각, 고속도로 사업추진에 앞서 시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벌였다.
검토 결과,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수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우선, 노선 과정에서 당초 한강 내 (가칭)강서대교를 신설하여 연결 예정이었던 노선이 방화대교로 변경되면서 발생되는 문제, 강매산ㆍ견달산 및 국사봉 등 고양시 주요 녹지축 훼손에 따른 문제, 본 노선의 관통 및 근접 통과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와 생활권 단절에 대한 문제, 행신ㆍ사리현IC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문제점 등이 대표적으로 드러났다.
고양시민의 동서 생활권 단절, 행신IC로 인한 경제적ㆍ사회적 손실, 자연환경ㆍ주거환경 훼손 등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됐다.
이에, 고양시는 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자 측에 이 같은 심각한 문제점들에 대해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양시는 국토해양부에 보내는 공문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청취(주민설명회,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전문기관 검토 등을 통한 특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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