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1차 사업 이외에 내년 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가로 수주할 예정이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합작해 연산 600만 톤 규모 일관제철소로 건설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고로, 원료, 소결, 코크스, 제강, 연주 등과 같은 일관제철소 구축에 필요한 전기·계장·컴퓨터(EIC)를 포함한 전체적인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건설중인 일관제철소에도 참여하는 등 철강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아이티 정부가 추진하는 570억원 규모 폐자원 에너지화(WTE) 사업도 수주했다.
사업은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등 인접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25MW급 WTE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ICT는 향후 추진될 예정인 2차, 3차 WTE 발전소 구축 사업은 물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재건을 위한 SOC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ICT는 IT와 엔지니어링 영역의 융합을 통해 비즈니스 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시장에서만 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올려 전체 수주의 30%를 해외시장서 거둬들이고 있다. 현재 포스코ICT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자원 개발, 건설IT, 환경, 에너지, 철도 등 현지 시장공략을 가속화하면서 해외 수주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내년에는 포스코 패밀리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즈니스 활동무대를 더욱 확대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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