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은 지난 7월 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넉 달 넘게 계속된 대홍수로 7개 주요 공단이 완전히 침수되는 등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5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태국 재무부 산하 재정정책실(FPO)은 홍수 피해가 본격화한 올해 4분기 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성장률이 1.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당초 올해 성장률이 4% 안팎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홍수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태국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3분기에는 각각 3.2%, 2.7%, 3.5%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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