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북미·유럽 사업 재정비…美 아에리어게임즈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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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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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NHN 한게임이 북미·유럽 시장 재정비에 나섰다.

한게임은 북미·유럽 지역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기업인 아에리어게임즈(Aeria Games)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현지 사업 재정비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NHN의 미국법인 NHN USA가 미국 아에리어게임즈의 지분을 보유하는 현지 기업 투자 형태다. 한게임이 북미 지역에 서비스 중이던 이지게임스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 현물 출자 등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에어리어 게임즈는 2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북미·유럽 최대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기업이다.

특히 한국 RPG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현지 사정에 능통해 NHN USA의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 NHN의 해외 게임 사업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다는 전략하에 직접 투자, IP 라이센싱 계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북미·유럽 시장의 경우 현지밀착형 전략 기반의 사업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운영 능력이 검증된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파트너 제휴가 이뤄졌다.

앞서 NHN은 지난 7월 북미 시장에서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NHN USA와 게임포털 이지닷컴을 운영하는 이지게임스로 법인을 분할했다.

NHN USA는 아에리아게임즈와의 퍼블리싱 사업 이외 기존 온라인 광고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미국 내 투자 기회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게임 업체들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북미·유럽 게임 시장을 재편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 재정비를 모색해 왔다”며 “에어리어 게임즈와의 결합은 북미·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를 선보여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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