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예·체 교육 활성화와 혁신학교 운영 등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교사의 생활지도 권한을 명시하는 등의 학교생활교육 혁신방안을 추진된다.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2014 서울교육 발전계획'과 '2012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전문 상담원 또는 상담교사는 2014년까지 초·중·고에 1350명을 전면 배치하고,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 치유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올해 20곳에서 내년에는 6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따른 생활지도 규정 제·개정, 인권옹호관 배치 등 후속조치와 함께 교사의 생활지도 권한 명시, 생활교육 역량 강화 연수 등 학교생활교육 혁신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목고와 자율고에 대한 관리·평가 체제도 구축한다. 내년 2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평가 방법을 마련한 뒤 연 2회 운영사항 점검에 들어간다.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 시행됨에 따라 토요돌봄교실, 토요방과후학교 등 ‘주말 학교’를 운영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주5일 수업제 시행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1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중학교 3학년뿐 아니라 2학년까지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혁신학교의 경우, 30곳을 추가 지정해 내년에 총 59개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지정 2년차 학교에 대해서는 중간 평가를 실시해 계속 지정할지 결정한다.
이밖에도 시교육청은 △중·고교 영어 시험에서 말하기·쓰기·듣기 평가 비율 50% 이상 실시 △초등 3학년 대상 기초수영교육 실시 △중학생 대상 투기 도전활동 종목(씨름, 유도, 태권도 등) 교육 △중1·고1 영어 수업 20명 이하 분반 시범 실시 △교육청의 교육정책 사업 2014년까지 80% 감축 등의 과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업무의 연속성, 정책의 일관성, 교육행정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방향과 주요 정책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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