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7시 30분께 김천시 증산면 정모(64)씨 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12마리 가운데 10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
정씨는 오전 7시 20분께부터 소에게 배합사료를 먹였으나 약 10분 사이에 소들이 발버둥을 치면서 돌연 폐사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북가축위생시험소는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사체를 부검하고 시료를 채취해 폐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북가축위생시험소 박노찬 가축방역과장은 “폐사 원인을 현재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질병이나 외부중독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은 작은 편이고 급수기에 설치된 전기히터의 누전 때문일 가능성이 커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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