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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역 교역액 2000억弗 돌파…수출 948억弗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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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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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가파른 물가 상승과 세계 경제 침체에도 베트남은 올해 수출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영 베트남 통신(VNA)은 29일 세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지난 25일 현재 수출 실적은 94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반면 수입은 102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이에 베트남의 올 한해 교역액은 2000억 달러를 넘었다. 지난 2001년 교역액이 312억 달러를 기록한 뒤 10년 새 6배 이상 늘었다.

수출 효자 품목은 섬유와 의류, 원유, 신발, 농수산물, 전화(휴대전화 포함)와 관련 부품 등 5개이다. 품목당 수출액은 60억 달러를 넘었다.

특히 의류·섬유류 예상 수출액은 138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4%를 차지해 최고 효자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수입액이 60억 달러를 초과한 품목도 기계류, 컴퓨터, 전자제품 및 관련 부품, 섬유. 의류 원부자재, 철강 및 건설용 철근, 석유류 등이었다.

수출이 급증한 것은 섬유·의류와 신발 등 일부 품목에서 해외 수입업체들이 중국의 가파른 임금 상승 탓에 채산성을 고려해 베트남으로 구매선을 바꾼 까닭이라고 소식통은 풀이했다.

소식통은 또 2007년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수출 시장이 활로를 찾은 점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경제 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대비 5.9%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불어 재정 적자는 GDP의 4.9%로 애초 정부 목표치 5.3%보다 0.4%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외채는 GDP의 41.5%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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