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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경기 도중 급소 찢어지는 사고 발생…음낭 5바늘 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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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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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가디언(Guardian)'의 해당 사고 관련 기사 [이미지 = 가디언(Guardian) 기사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도중 일어난 불행한 사고가 연일 화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팀인 질링엄 소속 선수인 크리스 웰프데일(24)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크롤리타운과의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 데이비드 헌트의 거친 태클로 음낭이 찢어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웰프데일은 처음 충격을 받았을 당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속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몇 분 후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고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음낭을 다섯 바늘이나 꿰맬 정도로 부상은 심했다.

웰프데일은 치료 후 구단 홈페이지에 "부상 상태를 확인했을 때 조금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아내는 내 부상에 대해 농담까지 한다"며 부상 충격에 크게 개의치 않음을 밝혔다.

다만 그러나 웰프데일의 부인은 치료 경과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취할 대응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질링엄의 단장은 "헌트의 태클은 정말 더러운 반칙"이라며 "더 놀라운 것은 주심이 레드 카드도 안 꺼냈다는 점"이라며 주심과 가해자인 헌트에 대해 분노를 강한 어조로 표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질링엄은 크롤리타운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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