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9일 동거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이모(38)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는 지난 28일 밤 11시께 광주 북구 각화동 한 아파트 방 안에서 동거녀 김모(46)씨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와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평소에 김씨가 술을 자주 먹고 다니는 문제로 다퉜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아침 일찍 잠에서 깨보니 누워 있던 김씨가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씨의 폭행으로 사망했는지 직접적인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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