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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불량 유방보형물 제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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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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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산 불량 유방보형물 제조 인정"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프랑스 불량 유방보형물 제조 업체의 전 최고경영자가 잘못을 인정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9일 프랑스 ‘폴리 앵플랑 프로테즈(PIP)’사의 장-클로드 마스 전 CEO가 허가받지 않은 저가 보형물 제조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이미 파산한 PIP의 마스 전 CEO는 변호사를 통해 “경제적 목적을 위해 고급 제품과 저가 실리콘 임플란트 제품, 두 종류를 생산했다”며 “저가 제품은 정식으로 승인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스는 그러나 저가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며 저가 보형물이 파열했을 때 따갑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모든 유방보형물이 파열됐을 때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부가 국내 시술 여성 3만여 명에게 PIP 제품 제거 수술비를 부담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베네수엘라 정부도 제거 수술비를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보건당국은 이처럼 제거 수술비를 부담하기로 했으나 유방 재성형 수술비는 부담하지 않기로 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PIP 제품의 상당수가 정부 허가 없이 불법으로 수입됐다고 밝혔다.


PIP 제품은 2010년까지 12년 동안 65개국에서 약 30만 개가 팔렸으며 반 정도가 유방 성형이 성행하는 남미로 수출됐고 영국, 독일 등 서유럽에도 상당수 판매됐다.


브라질에서는 2만 5000개 정도가 팔렸으며 영국에서는 4만여 개가 판매됐다.


영국 보건당국은 PIP 보형물에 대해 과다하게 우려해서는 안 된다며 무차별적으로 제거 수술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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