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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반도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현재 폐렴, 신장염 등으로 장기들의 기능이 일시에 저하되는 장기기능 저하증이 발생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 기관을 절개해 인공호흡을 하고 있을 정도로 상태가 위독하다는 것이 한반도재단 측의 설명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측은 한반도재단 관계자에 ‘김 이사장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받았다. 이 고문의 후유증으로 인해 파킨슨병과 투병을 해왔으며, 최근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현재 내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전두환 정권 시절 악명 높았던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받았으며, 모진 고문으로 인해 얻은 파킨슨병과 투병해왔다. 뇌정맥혈전증으로 입원한 뒤에는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들의 권고로 인해 열린 딸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각계각층의 누리꾼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 선배님이 위독하다십니다. 오늘이 고비일듯 하답니다“라는 급보를 올렸다. 강 전 장관은 ”슬프네요. 여러분도 같이 기도해주세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출했다.
진중권 문화평론가는 ”김근태님 위독하시다고 하네요“라며 ”당신 자신도 힘든 삶을 사셨지만, 남겨질 가족들의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기적 같이 쾌차하셔서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화의 희망의 불씨를 보셨으면…“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소설가 공지영과 배우 김여진 씨는 트위터를 통해 김 상임고문의 쾌차를 빌었다.
또한 아이디 @kimj****는 ”김근태 상임고문, 이런 분이 오래 사셔서 큰 말씀을 해 주셔야 하는데, 민주화투쟁 과정에서 당한 고문으로 얻은 병때문에 결국 목숨의 고비를 맞고 계신 모양이다. 일어나시라. 다시 한 번만 더 힘을 내시라“며 응원했다.
아이디 @lap****은 ”김근태의원님 부디 털고일어나시길 바랍니다. 대힌민국 민주화를 위해 싸우셨던 그힘으로 다시 일어나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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