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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증시, 소폭 상승으로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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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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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장일에도 유럽발 악재, 가까스로 하락만 면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2011년 증시는 폐장일에도 유럽발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폐장일을 맞은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7%를 넘은 것 등으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며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가까스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관련기사 16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49포인트 하락한 1815.63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한 때 1806.88로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상승한 1825.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144억6200만원, 개인 투자자들은 994억69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1916억7300만원, 투신사들이 1595억8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495.04로 장을 시작해 오전 한 때 494.87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전날보다 4.96포인트(1.0%) 상승한 500.1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 투자자들이 406억8800만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58억65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까지 올해 코스피는 전년말 대비 -11%, 코스닥 지수는 -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말 1141조원에서 1042조원으로 줄었고 코스닥 시장은 98조원에서 106조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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